2화.. 필연법, 운명적 동거?












동훈-의찬-세웅의 뒷이야기편이라고 하는데...
무협지를 좋아하는 모양인 이동훈 판사












침대도 책상도 생활감 없이 휑한 건 세트장이라서겠지만
의찬이 깔끔한 성격인 걸로 익스큐즈 해보자












아침 식사 당번인 듯












클럽에서 열정적인 밤을 보내고 온 모양인 세웅












음~ 알콜 스멜~












세웅이 깨우고







동훈도 깨우는 의찬
집사 역할인가
독박살림은 아니겠죠?












비몽사몽 하는 세웅이 채근하며 오늘은 잔소리 하기 싫다는 의찬







이때 뭔가 퀭해보이는 게 잔소리 존나 나올 거 같은 비주얼이긴 하다











한쪽 다리 올리고 앉는 거 보게ㅋㅋㅋㅋㅋ
생활 연기







“야 너 어제 세 군데나 돈 거야?”
“후훗...”

자기도 자기가 기특하다는 세웅..












“웬 미역국이야? 누구 생일이야?”







“오늘이 이 기특한 놈 이 집에 들어온 지 5년째 되는 날이라, 한 번 끓여봤어요.”

난 또 세웅이 해장국 끓여준 줄 알았네
이러나 저러나 세웅 기념 미역국이란 거구나












회상

그럼 이 날은 왜 미역국이었을까...












“네 선배님. 어디세요? 밥 다 차렸는데.”







밥상에 수저 하나 더 놓으라는 이판과
이판 앞으로 보이는.. 어디서 줘터지고 온 과거 세웅












청소년 보호 센터에서 데리고 나온 모양임





​​



“넌 운 좋은 줄 알아~”







“전 운 더~럽게도 없고요~”












“그 다리로 괜히 힘 빼지 말자. 따라 와.”







안 따라 옴







한 대 치려고 하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방어하는 세웅
맞고 온 애한테 손을 올리니까 애가 쫄죠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알 바 아니고 일단 따라오라면 따라가야 하는 것..
귀 잡혀서 깽깽이 발로 따라가는 세웅












집까지 따라 오긴 했으나 건방져 보이는 자세로 앉아있음







“이 날라리 뭐예요?”







“날라리~?”

그런 촌스러운 말로 나를 부르다니 빡치는걸







“저기요. 거 앞길 창창을 엉망으로 바꿔드려요?”







자기 드립이 마음에 든 모양







“내일 없는 것처럼 말하지 맙시다.”







“조용히 하고 밥 먹어라. 앞으로 매일 볼 얼굴인데 초면에 실수하지 말고.”









세웅이도 뭘 먹긴 먹을 생각인가봐












“매일? 이 날라리 여기 살아요?”













이판사 얘기 들으면서 슬쩍 눈알 굴리는 연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부부?ㅋ 기러기 아빠?”

궁금하긴 한가보다..












“아니, 그렇다고 날라린 아니죠!”
“날라리..ㅡㅡ”








“선배님! 왜 이런 날라리까지 거둬주세요! 이런 일까지 해야 합니까 판사가?”
“판사가 가만히 앉아서 판결문만 쓴다고 판산 줄 알아? 이런 일도 판사가 해야 되는 일이야.
나중에 너도 돼보면 알아.”







“호오~ 미래 판사님. 그, 발언에 신경을 좀 쓰시죠? 판사가 되기 전에 환자가 될 수 있어~ 어?”

라임 맞추기 좋아하는 편?







“말하는 게 완전 양아치네.”

그러니깐 말이야
왜 날라리 소리 듣기 싫어하는지 원ㅎ







“아니 이게 진짜...”

하는데 숟가락으로 맞음







“어디 밥상머리에서.”













“아 진짜 미치겠네! 이럴 거면 나 그냥 교도소 보내! 숨 막히게 왜 이러냐구.”

ㅋㅋㅋ거친 과거가 있는 캐릭터가 은사를 처음 만났을 때.. 그 특유의 치기와 방어기제...







“3년만 기다려라. 내가 보내줄게.”
“ㅋ... 가능할 거 같냐?”












중재하기 바쁜 이판사..












남주 여주보다 이쪽이 더 로코 클리셰 같은데요...
의찬-지혜는 그냥 지혜만 이상한 사람 만들어놓고












갈비찜도 아니고 김치 하나씩 올려줌
내 밥에 저랬으면 짜증났을 것.. 난 밥그릇에 있는 밥 위에 남이 반찬 올려주는 거 별로 안 좋아함












애 어르고 달래가며 수능 공부도 시키는 이판사
세웅이 넌 앞으로 이판사한테 어버이날엔 어머님 은혜 스승의 날엔 스승의 은혜 노래 불러드리도록 해라












정신 사나워 보이는데 의찬인 독서실 끊는 게 낫지 않았을지







같이 공부하다가 코피도 터져가면서







뭐... 대충... 이런 식으로 둘이 친해졌다는 소리겠죠..







고얀 놈들










​​



이판사의 뒷바라지로 수능 잘 본 세웅이는







그 후.. 그렇게 무사히 개과천선 하여... 법원실무관까지 됐다는 얘긴가보다












회상의 끝을 알리는 단체 미소












“은근 세심해 형. 우리 판사님 여자들이 왜 몰라줄까?”







“우리가 알아주면 되지~ 앞으로도 쭉 같이 살자~?”

앞으로도 쭉 가사 일 시켜먹겠다는 소리인듯








“쭉...? 그럼, 내 방은? 나는 쭉 거실 신세야? 허얼...”

아무래도... 5년 간의 거실 생활 청산하고 독방을 원하는 세웅이가 의찬지혜 럽라에 적극 협조하면서 의찬의 방을 노린다는 전개로 나갈 것 같은 느낌












청소년 회복 센터 지으러 자원 봉사 같이 가겠냐는 말에 눈알만 굴리는 세웅과 동훈












요리조리 핑계 대면서 빠져나가려는 두 사람을 보고
그냥 쿨하게 “갈게요. 식사 마저 하세요.” 하는 의찬
대인이 아닐 리 없다












그렇게 도착한 자원 봉사 현장에서







조금 힘들어보이는 자원봉사자를 도와주려고 했더니















“어? 그 머리카락?”
“어? 셔츠?”












제목이 로맨스 특별법인데 브로맨스만 보여주고 끝난 2화
여자주인공 분량 실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