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 슌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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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체는 칠흑의 날개
악의 비밀결사 다크 리유니온이 그의 오른손에 깃든 어둠의 포스 블랙비트를 노리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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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설정


어느 날 독뱀이 탈출하자 카이도는 다크 리유니온의 소행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무시당함


하지만 그에게는 든든한 동료 사이키가 있으니 괜찮습니다


범인들이 그를 비웃어도 의연합니다


화장실에 가서 몰래 좀 울 뿐이에요


그때, 교실에 진짜 뱀이 나타나는데


창피함에 훌쩍훌쩍 울고 있던 카이도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뱀과 맞서싸우기를 택합니다


그는 머더 드래고람 스네이크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 칠흑의 날개니까요...


자신을 비웃은 친구들인데다


속으로는 왜 나섰냐고 자책하면서 무서움에 덜덜 떨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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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는 망설이지 않고 몸을 던집니다


위기 상황에서 엄마를 떠올리는 카이도... 엄마를 마마라고 부르는 칠흑의 날개


이와중에도 설정 못 버리는 중증 중2병 환자분


하지만 그에게는 든든한 동료 사이키가 있다니까요


져지! 먼트! 나잇츠! 옵!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을 알아보는 법이지요



그리고 중2병은 악화됐다




수학여행 중에 해변가 양아치들한테 헌팅 당하는 테루하시 양


곤란해지기 전에 사이키가 손을 쓰려고 하는 순간


용감하게 양아치들의 손을 뿌리치는 자가 있었으니


카이도입니다


하지만 겁이 많기 때문에 점점 작아짐



따끔하게 한소리 하는 치요를 무시하며 무례한 소리를 지껄이는 양아치들


그러자 자막에 가려져서 반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아졌던 카이도가 주먹을 날립니다


좀전까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웅얼거렸던 주제에 당장 유메하라에게 사과하라면서 화내는 카이도


펀치가 아니라 솜방망이를 날릴 정도로 약한 주제에... 친구 마음을 다치게 한 사람에게 달려든 카이도


다시 한 번, 그에게는 든든한 동료 사이키가 있습니다


두 놈 다 응징해줌


치요가 괜찮은지 확인하는 카이도


잘했어 카이도 귀여워 카이도
중2병이지만 착하고 귀여우니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