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 소주 아와모리까지 마셨다고 입 턺
근데 의외로 술을 못한다네ㅋㅋㅋㅋ술 겁나 좋아할 거 같이 생겼는데
밤새도록 경쟁 팀 영상 보면서 분석해놓고 입으로는 안 그런 척ㅋㅋㅋ
테츠 멋있고 든든해...
라이치한테 프로 가서 돈 벌자고 부채질 하더니 테츠 보고도 돈 냄새 난다고 하는 거 웃김ㅋㅋㅋㅋㅋ
아들내미 따라서 밋시마라고 부르는 것도 졸라 철딱서니 없어보여서 웃김ㅋㅋㅋㅋ
그리고 저 밋.시.마 발음 중독적이야
이것보다 더 짜릿한 긴장은 앞으로도 잘 없을 거라고 했었나?
딱히 대단한 명대사는 아니지만 좋은 말이라고 생각함
그냥 재밌자고 하는 것도 멋지지만 제대로 목표를 갖는 것도 그거대로 멋지잖아
전통 강호도 아니었던 야쿠시를 다크호스로 키울 수 있었던 건 확실히 이런 마음가짐 때문이었을 거 같음
감독이면서 자기 고시엔 데려가달라고 뻔뻔하게 말하는 것도 웃겨서 좋았음ㅋㅋㅋ
나를 고시엔에 데려가다오! 하고 카리스마 있게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너희가 날 고시엔에 좀 데려가줘야 쓰겠어~ 하는 식이란 점이ㅋㅋㅋㅋ
말은 저렇게 했어도 제대로 연습량도 늘리고 서서히 부원들을 야구에 젖어들게 만들었다는 것도 좋다
에쥰 라이치한테 홈런 맞고 멘탈 흔들릴 때 딱 파악하는 거나 아직 어리다고 픽 웃는 장면에서는 사회인 야구까지 했던 야구짬바 나오는 거 같아서 쫌 간지ㅋ
3점차로 뒤지고 있는 마지막 이닝에서도 뒤집기 딱 좋다며 패기있는 모습
표정 존나 악당 같다
강호교 세이도 상대로 이길 생각 하고 있는 점도 사람이 깡이 있어보여서 좋았음
그래도 애비를 아예 헛으로 하기만 한 건 아닌지 라이치가 처음으로 팀을 위해서 배트 휘두르려고 할 때 알아차리고 평소에 투수와 대결하듯이 쳤다는 것도 알고 있었더라
괜히 허세부린다 싶더니 아니니다를까 애들한테 안 보이게 질질 짜고 있는 것도 웃기고 좋음ㅋㅋㅋㅋ
건달과 한량 사이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었는데 야구랑 승부만큼은 확실하게 생각하는 사람 같아서 좋았다
사나다나 다른 애들 생각하는 거 보면 정도 있는 거 같고
근데 그 정을... 라이치한테도 좀 잘 주지 그랬냐ㅋ
라이치는 야구에 굶주린 아이 같은 이미지였는데 생각해보면 그 못지않게 애정에도 굶주려 있었을 거 같음
라이치를 선수로서 무한신뢰하고 남들한테 귀여운 아들이라고 말하는 거랑 직접적으로 애정을 느끼게 해주는 건 또 별개의 문제잖아
무능해서 아내도 도망가게 만든 놈이 아들한테라도 잘 해야지... 애초에 그런 놈이 아니니까 도망간 거겠지만ㅋㅋ
야구는 몰라도 양육자로서는 영 무능하고 무책임해서 라이치 애비로선 한 대 패고 싶지만
타교 야구 감독으로는 매력있었음ㅋㅋㅋ
야구부도 야구부지만 정신 차리고 라이치 잘 키워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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