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얘기로 입 털다가 미유키 빡치게 만든 에쥰


멱살 잡힌 채로 밀쳐지고 개정색 당함ㅋㅋ
맨날 웃으면서 능글거리던 애가 화내서 진심 놀랐을 듯


기분 나쁘다고 문 콰당 닫고 나가는데ㅋㅋㅋ만화책에선 진짜 식겁한 표정이라서 만화책 연출이 더 좋다


택시 타고 트레이닝 센터 가는 길에도 만화책은 완전 얼빠진 얼굴인데 애니는 걍 어리둥절해보임ㅋㅋ

이때 미유키 화내는 거 보고 올ㅋㅋ했는데 여름대회 야쿠시전에서 화내는 장면 진심 좋았음


에쥬니 등판


세이도는 안중에도 없어보였던 라이치한테 전의를 불태우는 에쥰


미유키는 볼 주고 라이치가 어떻게 나오는지 볼 생각


그러나 에쥬니는 미유키의 사인과는 다른 공을 던지고 마는데...


스트라이크를 잡긴 잡았지만
얘야 니가 지금 웃고 있을 때가 아니야...


걍 일어나는 건데 벌써 무섭다..


라이치가 눈치 볼 정도로 전력 송구하는 미유키


👤👥👤뭐야? 방금 송구 뭐야?👤👥👥 전력으로 송구하네...👤👥👤👥


덜덜


존나 화냄
사인대로 안 던지니까 화를 내는데
말이 아니라 송구로 화내는 거, 개무서운 표정으로 내 미트가 보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리드 안 한다는 거 존나 간지
무섭고 섹시해


덜덜덜덜​​


야구에 관해서는 지니어스 미유키 보이이기 때문에...


경기 전 일들 회상하면서 정신 차리는 중



완전 깨갱 해가지곤 말 잘 듣겠다고 미친듯이 고개 끄덕거리는 에쥰 귀여워ㅋㅋㅋㅋㅋㅋ









뭐 공식 미남이니까 잘생겨서 좋은 건 있었는데
야구 잘 하고 포수로서 재능도 뛰어나다고 표현해도 그렇군.. 하기만 하다가 아키카와전부터 슬슬 오.. 하고 멋있어보이기 시작함


경쟁 팀 투수 보고 같이 호흡 맞추면 재밌을 거 같다고 생각하는 점ㅋㅋㅋ


어떤 공 던질지 머리 쓰는 점


정확하게 예측해서 안타 때려버리는 점


공 쳐놓고 상대편 투수보고 우리 서로 잘 맞겠다고 생각하는 점ㅋㅋㅋ

​​


재능충 재능 폭발하는 장면은 역시 멋있어

연달아 야쿠시전도 멋 폭발했는데


투수 멘탈 케어하는 장면 좋고


이 장면은 확실히 움짤이 최곤디


쟌넨~ 하는 거 굿




이 장면이 진짜 십간지였으세요...












일본주 소주 아와모리까지 마셨다고 입 턺
​​


근데 의외로 술을 못한다네ㅋㅋㅋㅋ술 겁나 좋아할 거 같이 생겼는데


밤새도록 경쟁 팀 영상 보면서 분석해놓고 입으로는 안 그런 척ㅋㅋㅋ


테츠 멋있고 든든해...


라이치한테 프로 가서 돈 벌자고 부채질 하더니 테츠 보고도 돈 냄새 난다고 하는 거 웃김ㅋㅋㅋㅋㅋ


아들내미 따라서 밋시마라고 부르는 것도 졸라 철딱서니 없어보여서 웃김ㅋㅋㅋㅋ
그리고 저 밋.시.마 발음 중독적이야


이것보다 더 짜릿한 긴장은 앞으로도 잘 없을 거라고 했었나?


딱히 대단한 명대사는 아니지만 좋은 말이라고 생각함
그냥 재밌자고 하는 것도 멋지지만 제대로 목표를 갖는 것도 그거대로 멋지잖아


전통 강호도 아니었던 야쿠시를 다크호스로 키울 수 있었던 건 확실히 이런 마음가짐 때문이었을 거 같음


감독이면서 자기 고시엔 데려가달라고 뻔뻔하게 말하는 것도 웃겨서 좋았음ㅋㅋㅋ
나를 고시엔에 데려가다오! 하고 카리스마 있게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너희가 날 고시엔에 좀 데려가줘야 쓰겠어~ 하는 식이란 점이ㅋㅋㅋㅋ



말은 저렇게 했어도 제대로 연습량도 늘리고 서서히 부원들을 야구에 젖어들게 만들었다는 것도 좋다




에쥰 라이치한테 홈런 맞고 멘탈 흔들릴 때 딱 파악하는 거나 아직 어리다고 픽 웃는 장면에서는 사회인 야구까지 했던 야구짬바 나오는 거 같아서 쫌 간지ㅋ


3점차로 뒤지고 있는 마지막 이닝에서도 뒤집기 딱 좋다며 패기있는 모습


표정 존나 악당 같다
강호교 세이도 상대로 이길 생각 하고 있는 점도 사람이 깡이 있어보여서 좋았음


그래도 애비를 아예 헛으로 하기만 한 건 아닌지 라이치가 처음으로 팀을 위해서 배트 휘두르려고 할 때 알아차리고 평소에 투수와 대결하듯이 쳤다는 것도 알고 있었더라


괜히 허세부린다 싶더니 아니니다를까 애들한테 안 보이게 질질 짜고 있는 것도 웃기고 좋음ㅋㅋㅋㅋ
건달과 한량 사이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었는데 야구랑 승부만큼은 확실하게 생각하는 사람 같아서 좋았다
사나다나 다른 애들 생각하는 거 보면 정도 있는 거 같고

근데 그 정을... 라이치한테도 좀 잘 주지 그랬냐ㅋ
라이치는 야구에 굶주린 아이 같은 이미지였는데 생각해보면 그 못지않게 애정에도 굶주려 있었을 거 같음
라이치를 선수로서 무한신뢰하고 남들한테 귀여운 아들이라고 말하는 거랑 직접적으로 애정을 느끼게 해주는 건 또 별개의 문제잖아
무능해서 아내도 도망가게 만든 놈이 아들한테라도 잘 해야지... 애초에 그런 놈이 아니니까 도망간 거겠지만ㅋㅋ

야구는 몰라도 양육자로서는 영 무능하고 무책임해서 라이치 애비로선 한 대 패고 싶지만
타교 야구 감독으로는 매력있었음ㅋㅋㅋ
야구부도 야구부지만 정신 차리고 라이치 잘 키워 인간아